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38억8천여만 원을,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9억2천여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6·13 지방선거 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공개에 따르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87억3천514만 원이다.

경기지사와 경기도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은 각각 41억7천700만 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는 이 중 92.97%인 38억8천300여만 원을 사용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각각 35억6천800여만 원, 9억3천800여만 원을 지출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총 139억9천519만 원이 지출됐고, 총 5명의 후보자 1인당 평균 27억9천903만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임해규 후보가 39억2천700만 원을 지출해 도내 전체 지방선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썼고, 이재정 당시 후보는 39억2천여만 원을 지출했다.

도지사·교육감 후보의 선거비용은 2014년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 총액(도지사 77억여 원, 교육감 133억여 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시장·군수 후보 중에서는 민주당 염태영 당시 후보가 3억7천4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한국당 정미경 후보가 3억6천300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용인6선거구 한국당 김선희(5천700여만 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 중에서는 파주나선거구 김병수(4천900여만 원) 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각 후보자와 정당 지출내용은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열람을 원하면 기간 중 관할 선관위에서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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