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업고등학교가 제15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에서 5년 만에 패권(2013년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공고는 지난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끝난 남고부 결승전에서 유명한(7골), 이미르(5골), 신동혁(4골) 트리오가 16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를 23-18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부천공고는 전반 9분까지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5-4로 근소하게 앞선 뒤 리드를 지켜나가 전반을 12-9로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정석항공고는 연속 3골을 몰아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그 사이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한 부천공고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4분여를 앞두고는 22-17, 5골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천공고 신동혁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영진 감독과 허철영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전날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인천 만성중이 강원 황지여중을 21-19로 물리치고 우승하며 5월 전국소년체전 패배를 설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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