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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최저임금 인상폭’에 울고 덩달아 치솟는 재료비에 두번 운다

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 내년 최저임금 "감내하기 어렵다"
내수부진·경쟁도 월매출에 악영향… 대다수 경영 위기감 느껴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2018년 07월 23일 월요일 제4면
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이 올해 대비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8천350원)에 대해 ‘감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소상인 300명 중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감내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은 74.7%로 나타났다. ‘감내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경영상황을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75.3%가 ‘위기상황’이라고 답했으며 ‘양호’는 2.3%에 그쳤다.

월매출액 감소 폭과 관련해서는 ‘20% 미만 감소’가 55.8%로 가장 높았고 44.2%는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경영상황이 위기인 주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내수(판매) 부진’(61.1%)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직원인건비 부담 가중’(57.5%), ‘경쟁 심화’(30.1%), ‘재료비 인상’(2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는 규모와 업종 상관 없이 ‘직원 축소’(53.1%) 응답이 가장 많았고 ‘메뉴 개발·비용 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29.2%), ‘가격 인상’(13.3%), ‘근로시간 단축’과 ‘사업 포기 고려’ 등이 각각 11.5%로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인들이 느끼고 있는 위기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인하, 보완세제대책 등과 함께 임대료 억제를 위한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에 정부정책을 집중해야 하고,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도 제도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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