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평택사랑상품권’을 발행·유통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평택사랑상품권 발행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평택시의회는 지난 3월 23일 ‘평택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내년 1월 유통을 시작할 계획으로, 최초 20억 원(5천 원권 4만 장, 1만 원권 18만 장)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상품권 사용 시 개인(법인 제외)에 한해 일반할인(평상시 6%)과 특별할인(설·추석 등 10%)으로 나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 및 지역 농·축협 등 관내 52개소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시는 오는 26일 상품권 판매대행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맹점은 8월부터 상시 모집할 계획으로, 시청 일자리경제과나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단, 대규모 점포나 대기업 직영점,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외국계 프랜차이즈 등은 가맹점 신청이 제한된다.

가맹점 가입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계약서 작성 없이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시가 심사 후 지정 여부를 통보하고, 지정서와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변신철 산업환경국장은 "상품권 발행 및 가맹점 모집에 만전을 기해 2019년 1월 상품권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62개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 중으로, 도내에서는 성남시·안양시·가평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평택시를 비롯해 안산·광명·부천·양주시가 상품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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