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3동 287-35번지 일원 ‘신흥마을’이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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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소규모 단위로 사업을 진행해 도시재생에 대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사업이다.

신흥마을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반대로 2014년 재개발구역이 해제된 곳이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낡고 오래된 무허가 주택, 방치된 폐·공가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도시재생이 절실해왔다.

이에 주민들은 작년 초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마을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이번 국가공모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흥마을에 수년간 방치된 폐·공가를 철거할 계획이다. 또 이 자리에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마을텃밭과 공동시설을 설치하는 등 그동안 주민들이 합심해 준비한 마을발전 계획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신흥마을은 현재 자발적인 주민협의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토교통부 등에서 공모하는 뉴딜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달에는 시의 주민제안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주민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을 살려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자 마련됐다.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을 선정해 진행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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