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43분께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2잔교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1t급 어선 일부가 불에 탔으나, 화재 당시 선박 내부에 선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A(53) 경감이 진화 도중 팔에 열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해경서 인항파출소 소속 직원이 순찰 도중 어선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상황실에 연락했다.

해경은 경비함 2척과 구조정 1정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를 진화했으며, 불은 16분 만에 꺼졌다.

해경 관계자는 "선주 및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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