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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설.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대표의원이 첫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협치기구 상설화’를 제안했다.

염 대표의원은 23일 제329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제10대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 나서 "제10대 도의회와 민선7기 경기도, 민선 직선3기 경기도교육청은 연정의 시대를 넘어 협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경기도정 정책협의회’와 ‘경기도 교육정책협의회’ 등 협치기구를 상설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민생경제와 교육정책 전반은 물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의제를 수립 단계에서부터 집행부와 함께 협치기구를 통해 추진해 나간다면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시행착오도 줄여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평화협력 시대를 맞아 도의회 민주당에 ‘평화경제추진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고 남북 협력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도 집행부, 시·군, 도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 평화경제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가 평화협력의 시대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세대와 계층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의회 사무처장의 개방형 직위 지정,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의 직급 상향 조정, 도의원 1인당 지원인력 1.8명에서 2.7명으로 증원 등을 이 지사에게 요청했다.

그는 또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도의회 전체 의석 142석 중 135석을 차지한 압도적 다수당인 민주당의 대표로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8대 정책비전’도 제시했다.

8대 정책비전에는 ▶사람 중심의 경기도 ▶경제민주화 지속 추진 ▶주거복지정책 강화 ▶특단의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 ▶교통 불편 해소 ▶보육 공공성 강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이 담겼다.

염 대표의원은 "도의회는 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라며 "오직 도민만 바라보면서 민생정책을 선도하고 실현해야 한다. 그 맨 앞자리에 민주당 135명 의원이 서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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