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 7기 이천 시장직 인수를 위한 ‘시민이 주인인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가 이천의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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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획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2기 기획위원회를 발족, 4개 분과로 구성해 열흘간 검토와 토론을 거쳐 지난 2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각 분과별로 그간 논의된 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엄지정책’의 핵심인 민선 7기 5대 공약의 실천방안을 도출했다.

산업·경제·환경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이 제시됐으며 지역개발과·교통분야는 이천지역 개발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교육·복지·문화분과 위원장인 최철용 교수는 23개의 과제를 분야 별로 구체적 사례를 발표하면서 ‘시민의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이천시에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획·예산·자치행정분과는 청렴한 이천을 향한 ‘엄지정책’의 구체화 방안을 제시했다.

기획위는 이달말까지 운영된 뒤 활동결과에 대해 다음달 2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및 공무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형구 위원장(겸 1분과 위원장)은 "이천시 행정을 세밀하게 들여 봐야겠다"며 "이번 워크숍은 제2기 기획위가 발족한 지난 7월 11일 이후 열흘간의 짧은 시간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중단 없는 검토와 토론을 거쳐 준비된 성공적인 워크숍이었다고"고 자평했다.

이에 대해 엄태준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 위원회와 공직자의 역할을 보다 유기적으로 구성해 역할을 충실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의회는 이달 19일 김학원 의원의 대표 발의한 ‘이천시 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함으로써 당선 시장의 공약시행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시정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인수위원회 활동을 뒷받침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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