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대표 원로 작가 성백주 화백이 평생의 역작 100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성 화백은 1955년 ‘민주신보 창간 10주년 기념초대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초대전과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주요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추상화·정물화·풍경화 등 특정한 사물에 국한되지 않고 작품 범위를 폭넓게 다뤘다. 그림은 ‘어린이와 같은 순진무구함’, ‘자유로움’, ‘역동적인 생명’이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시에서 창작활동을 해 온 성 화백은 "안산에 정착해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에 감사하며, 그동안 평생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에 구현하고자 했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대표 작품 100점을 선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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