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지난 23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 북부지역 사립중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이관우 시의원 주관으로 이병배 부의장, 이윤하·김승남·홍선의·김영주·곽미연 의원과 송탄지역 은혜·라온·효명·태광중학교 교장 및 교감 등 학교 관계자 17명이 참석해 저출산 문제로 인한 송탄중학군 학급 배정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송탄중학군 학급 배정과 관련, 관할청은 2019학년도에는 공사립 중학교에서 각각 6학급을 감축해 12학급을 감축하고, 2020학년도 이후에는 공사립학교 학급 수 불균형 해소를 전제로 신입생을 학교별로 균등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립중학교 측은 관할청에서 공립학교 학급을 우선 감축하려던 기존 입장과 달리 공사립학교에 신입생을 균등 배정하려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특히 사립중학교 측은 공립중학교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나머지 신입생으로 사립중학교 학급 배정 규모를 사전 조정해 결정할 것을 요구하며 송탄 교육을 위한 포럼 및 상설협의체의 운영을 제안했다.

이관우 의원은 "시·도의원, 선생님,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하며, 시급한 사안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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