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1곳을 공모로 선정해 조합 설립과 안전진단 비용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계획을 지난 23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으며, 오는 9월 3~7일 대상 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아파트 중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다.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신청서와 동의서를 기한 내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요청 단지에 한해 주민설명회를 연 뒤 자문단 평가회의를 통해 리모델링 시급성,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 판단해 지원할 시범단지를 선정한다.

선정되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공공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선정한 4개 시범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1천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다. 이들 4개 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 중 한솔마을 주공5단지의 리모델링이 가장 빠르게 진행돼 지난 15일 조합이 주최하는 권리변동계획 총회를 마쳤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류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도 하반기께 착공한다.

다른 3개 단지도 소유자 75% 이상 행위허가 동의서 징구 절차 뒤 올해 말 사업계획 승인을 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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