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01010012873.jpg
▲ 가평군 호명산 진입교량인 사장교 공사가 80% 공정률을 보여 9월 중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 호명산 진입교량 설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호명산으로 가는 등산 진입로 보행 전용 교량인 사장교는 지난 2월 사업비 16억여 원을 들여 총연장 93m, 폭 2m로 현재 상판 설치 및 와이어 작업이 완료되면서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당초 공사기간은 11월에서 2개월 정도 앞당겨져 오는 9월 중 교량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교량이 개통되면 청평면 청평리 737번지 일원에서 조종천을 건너야 하는 위험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하천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교량 자체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주민 문화공간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건설 중인 사장교 주탑은 자연 속에 소풍 같은 축제를 지향하는 군의 음악사랑에 대한 높은 의지와 군민 간 화합을 상징하는 기타 모양에 기타 줄을 연상케 하는 와이어 줄이 각 14줄씩 양쪽 다리 상판과 연결된다.

교량에는 경관조명과 데크 설치 등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북한강으로 유유히 흐르는 조종천의 맑은 물과 어울려 아름다움과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20여 개의 커다란 돌로 놓여진 조종천 징검다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 호명산을 내려와 조종천을 건너 청평역으로 향하는 등반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산행인구의 안전과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