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평상 시보다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휴가철 이용객 편의를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9일 동안 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이 기간 전체 12개 항로 여객선 이용객이 1일 평균 7천700명으로 내다봤다. 내달 4일에는 1만2천명 이상이 찾는 등 총 이용객 수는 평시 대비 약 53% 증가한 14만6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로에 여객선 2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기존에 1일 평균 48회 수준이었던 운항횟수를 평균 58회로 늘리는 등 수송능력을 17%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특별수송대책 지원반을 설치하고 해경, 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비할 방침이다.

또 강화도 외포리(100대), 삼목항(60대), 방아머리 선착장(200대)에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박종사원에 대한 수시교육을 통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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