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제134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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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축제’ 기획으로 유명한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을 초청, ‘블루오션 전략과 창조경영’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회는 지역 기관장 및 기업인 1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김무연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청년실업 심화, 미·중 간 무역 갈등 고조 등 기업 경영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바람을 타고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는 말처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 상공인의 배움에 대한 열의에 부합하고자 ‘CEO 아카데미’를 신설해 수준 높은 지식 습득의 장, 차별화된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그 전초학습의 일환으로 오늘 명사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고 강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선2∼4기 전남 함평군수를 역임한 이석형 회장은 ‘함평 나비축제’를 기획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며 정부 부처와 전국 지자체는 물론 유수 기업의 필수 벤치마킹 코스로 자리잡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땅에서의 농사가 아닌 ‘하늘에서의 농사’라는 역발상을 통해 ‘함평 나비축제’의 씨앗이 발아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당면과제로 ‘협동’·‘협업’·‘협치’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군수 재임시절 행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강의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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