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연이은 폭염특보에 따라 가축 폐사, 농작물 관리, 농업인 온열질환 등 농가마다 피해 주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온에 민감한 돼지·닭 등의 가축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체온 상승과 사료 섭취 감소로 장애가 발생하다 심하면 폐사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냉방·환풍시설 가동 등 축사 내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벼의 경우 논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병해충 예찰활동을 철저히 하는 등 방제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밭작물은 토양 피복을 통해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및 점적관수를 통해 토양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농업인의 경우 고온이 지속되는 오후에 불필요한 작업을 피하고 아침과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실시해야 하며,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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