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아파트 단지 내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화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준공 후 10년 이상 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입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사업을 통해 아파트에서 실시하는 각종 온라인 투표에 대해 투표 비용의 80%, 최대 1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은 선착순으로, 지원을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http://kvoting.go.kr) 이용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온라인 투표를 마친 뒤 투표결과서 등 증빙서류와 함께 보조금 교부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사설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사설 시스템 사업자 선정기준 및 k-voting 시스템 이용에 준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정확한 투표 반영으로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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