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의 철학은 하얏트 안에서 모든 개인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소중한 자원을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 역시 사회 공동체에 속한 하얏트의 책임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막대 폐기안은 현재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두되 더 나아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국내 5개 하얏트호텔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하얏트 글로벌 운영 수석 부사장인 프랭크 라비가 오는 9월부터 호텔 내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막대 폐기 계획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힌 선언(?)이다.

 이는 하얏트 코퍼레이션이 지난 7월 9일 발표한 전세계 하얏트호텔의 플라스틱 빨대 및 음료 막대 폐기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 5개 하얏트호텔도 플라스틱 감량을 위한 세 가지의 실행 방안을 마련했단다.

 첫째, 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는 고객의 요청 시에 한해 제공하되 기존 재고 소진 후에는 자연분해 천연 플라스틱 제품으로 바꾼다. 둘째,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포장 박스나 식기류를 자연분해 천연 플라스틱 제품으로 전면 교체한다. 셋째, 바(Bar)에서 빨대가 함께 제공되는 칵테일 메뉴를 주문할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글라스 및 스테인리스 막대로 대체해 제공한다.

 이 같은 활동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모범적 노력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하얏트 인터내셔널은 9월 1일부터 전 세계 하얏트호텔의 플라스틱 사용을 폐기하며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라스틱 감량 국제활동에도 동참할 계획이란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하얏트호텔 코퍼레이션은 14개의 프리미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환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8년 3월 31일 기준 하얏트 코퍼레이션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70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앞으로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막대를 폐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가능한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프랭크 라비 수석 부사장의 다짐에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생산적 기업가치 문화를 엿보게 돼 참으로 부럽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