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 최정(31)이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25일 SK에 따르면 최정의 정밀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 최정은 일본으로 출국해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의 부상은 리그 2위 경쟁 중인 SK구단은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악재다.

최정은 시즌 홈런 31개로 두산 김재환과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복귀가 늦어지면 3년 연속 홈런왕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전 3루수이기도 해 전력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다음 달 26일 타이완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최정의 회복이 늦어지면 금메달 획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