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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구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선전하고 있다. 사격에선 정은혜, 태권도에선 윤정연·김다영 등 ‘여풍’이 거셌다.

인천미추홀구청 여자사격팀 정은혜는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은혜는 25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여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총점 632.5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19일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632.3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정은혜는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도 대회신기록(248.4점)을 작성하며 개인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확정된 정은혜는 올해 초부터 참가하는 대회마다 기록 면에서 상승곡선을 탔고 한국신기록을 두 번이나 갈아치웠다. 중국 선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본선 633.4점, 결선 252.4점)과의 격차도 줄이고 있어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인천동구청 여자태권도부도 제주도에서 열린 2018 제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활약했다.

여자일반부 -57㎏급 윤정연은 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김민정(한국가스공사)을 꺾고 결승에 올라 베트남의 팜 티 투 히엔에 10-8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2㎏급 김다영은 21일 준결승에서 전채은(고양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베트남의 박 티 크히엠까지 1-0으로 제쳐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73㎏급 이상에 출전한 ‘제23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빛나는 춘천시청의 안새봄에게 아쉽게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7개국 2천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메달 경쟁을 펼쳤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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