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초등학교 합창단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8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에서 일반합창 부문 은상과 심사위원특별상, 우수지도자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제주에서 평화의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헝가리·필리핀 등 국내외 16개 팀 총 1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헝가리 ‘칸테무스 합창단’을 비롯해 국내 팀만 해도 전국 각지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유수의 합창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학교 합창단은 문원초 합창단이 유일하다.

문원초 합창단원 38명은 현대적인 감각의 합창과 절제된 안무가 조화를 이룬 칼 젠킨스(Karl Jenkins)의 ‘아디에무스(Adiemus)’와 회화적이며 전통적 색채가 강한 박지훈의 ‘봄날’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발성과 소리의 방향, 각 파트 간 균형이 아름다웠으며 하모니와 울림, 음악적 표현력이 특히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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