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범죄 피해자를 위해 경찰 협력단체와 함께 ‘힐링 도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오정경찰서.jpg
이번 체험은 범죄 피해로 인해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관내 옹기박물관을 찾아 나만의 그릇 만들기, 도자기 핸드 페인팅, 옹기 자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1회당 10~20명 내외로 진행됐다.

체험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잠시라도 범죄피해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으며 많은 범죄 피해자들이 이 같은 시간을 가져 마음의 상처를 다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준열 서장은 "체험에 참가한 피해자들이 범죄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힐링 도예 체험 이용권’을 만들어 더 많은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