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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가 혹서기 화재 주범이다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27일 금요일 제11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최대 전력 사용량의 수치기록이 갈수록 경신되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않는 사업장과 가정이 없을 정도다. 동시다발적으로 전기 사용 기기가 가동될 경우 과부하로 정전과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전기수요가 공급 능력을 넘을 때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일컫는 블랙아웃 사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올 혹서기를 잘 넘겨야 하겠다.

경기도내에서 에어컨 및 선풍기 등 냉방기로 인한 화재가 급증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잖아도 주택과 공장 등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름철 화재발생의 상당수는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55일 동안 에어컨 및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 건수는 총 29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기기별로는 에어컨이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풍기 6건, 기타 2건 등이었다.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이 같은 냉방기기 관리가 중요하다.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는 화재에 취약하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밀폐된 곳에서는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않아 쌓인 먼지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실외기 등에 연결된 전선 피복 상태의 점검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풍기의 경우도 인화하기 쉬운 쌓인 먼지 청소가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화재발생은 사후에 분석해보면 얼마든지 사전 예방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나곤 한다. 조금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재산을 잃는다.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

정부도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올 폭염을 태풍과 홍수처럼 국가 재난으로 규정하고 대비에 나서고 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시민 모두가 나서 올 여름 폭염 재난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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