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들의 8월 경기전망이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보면 지역 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0.0으로 전월 보다 4.0p나 하락했다.

전국(82.0) 보다는 2.0p 낮게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0p 하락한 76.4, 비제조업은 전월 보다 1.9p 하락한 83.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8천350원)해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내다봤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79.5%)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2.7%), 원자재 가격 상승(17.6%), 업체간 과당경쟁(16.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인천 소재 205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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