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서 송광의 시의원이 ‘의왕도시공사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건의문’ 채택을 놓고 발언하고 있다.<의왕시의회 제공>
▲ 의왕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서 송광의 시의원이 ‘의왕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건의문’ 채택을 놓고 발언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는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 개최된 제248회 임시회에서 ‘의왕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건의문’과 ‘의왕시와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을 채택하고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시의원 7명 전원이 발의한 ‘의왕도시공사 사장 해임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과 ‘의왕시·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을 심의했다.

송광의(고천·오전·부곡)의원은 ‘의왕도시공사 해임촉구 건의문 채택의 건’에 대한 대표발의를 통해 "지난해 감사원이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실태관리 감사 결과, 의왕도시공사는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금융수수료 지급 부적정, 미분양 부동산 매입약정의 부적정, 사업협약이행보증금 반환 부적정 행위에 대해 문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위 관련 직원 3명을 징계조치하고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을 회수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최종 책임이 있는 도시공사사장에 대해서는 무사안일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도시공사 사장을 해임하고 공유재산과 자본금에 대한 회수계획 수립, 백운밸리 및 장안지구 내 미분양 부지의 현 실태와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박형구(고천·오전·부곡)의원도 ‘의왕시와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에 대한 대표발의에서 도시공사 사장 및 임직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선거 개입의 건과 공무원 등의 특정 후보 지지 모임 참석 등 공직자의 선거 개입 조사 요구의 건, 시 무기계약직과 도시공사 직원 채용비리의 건, 시 공공도시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과 부지 매각 관련 부당한 업무처리의 건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요구했다.

특히 송광의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여부가 민주적 선거냐 아니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인데 지난 집행부의 정실인사와 편 가르기식 인사가 비정상적인 선거열기와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원인이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새로운 의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본회의장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철저한 반성과 응분의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의 선거중립성을 촉구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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