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3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는 26일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 옆 데크에서 ‘시(詩)가 있는 마을’ 글판 사업 기념 제막식을 가졌다.

‘시가 있는 마을 글판’은 지난해 7월 김동숙 전 주민참여지역회 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에 2편, 양지3교 옆 화단에 3편이 설치됐다.

글판에는 안양3동 주민이었던 고(故) 김대규 시인의 ‘엽서’, ‘아니다, 아니다’, ‘안양은 내게’ 등 시 세 편과 배준석 시인의 ‘화장하는 아내’, ‘신호등’등 시 두 편이 실려 있으며, 글판의 글씨는 김영남 서예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완성됐다.

육영태 주민참여지역회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완료됐다"며 "제막식까지 도움을 주신 배준석 시인과 김영남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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