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영양컵밥을 만들고 있다. <화성시제공>
▲ 화성시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영양컵밥을 만들고 있다. <화성시제공>
화성시가 ‘찾아가는 꿈드림 건강학교’의 시범학교로 반송중학교와 능동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성장기 청소년 건강관리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꿈드림 건강학교는 학교가 원하는 일시에 맞춰 금연·절주 전문강사, 영양사, 생활체육학과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심리상담전문강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금연, 영양, 신체활동, 구강건강, 폭력예방 5개 분야의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아의 내면을 돌아보고 영양간식으로 표현해 보는 ‘인사이드 아웃’, 거북목 교정을 위한 ‘터틀 비틀’ 체조 등 다양하고 참신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그램을 시작한 예당고에서는 의료·간호동아리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총 5회에 걸쳐 통합건강관리 교육과 동아리 특성에 맞춘 보건지소 견학,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등 진로 탐색활동이 제공됐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은 등굣길 금연 캠페인과 학교 인근 공원·편의점 등에 금연안내판 및 미성년자 담배·주류 미판매점 스티커 등을 직접 부착하면서 학교정화구역 정비 캠페인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의 건강리더로도 활약했다.

예당고 의료·간호동아리 학생들은 "간호사의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이었고, 친구들과 캠페인을 벌이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송중은 7월 한 달간 1학년 357명, 2학년 352명 총 709명을 대상으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능동고는 의료·간호·보건동아리 29명을 대상으로 6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6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꿈드림 건강학교는 훗날 성인기 건강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청소년기에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 건강학교는 참여 학교별로 코리요 금연스티커 부착 및 학교별 건강계단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의 생활터인 교내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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