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가 열려 은수미 성남시장이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복지 전문가, 지역상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동수당 플러스’ 정책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성남=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26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가 열려 은수미 성남시장이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복지 전문가, 지역상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동수당 플러스’ 정책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성남=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성남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아동수당 지급 방식에 대해 개인 계좌와 연동되는 카드형 상품권을 추진한다.

시는 26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톡톡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지급 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토론회는 은수미 시장의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취지’ 설명과 가천대 안재진 교수의 ‘아동수당의 지역화폐를 통한 실험’, 한신대 강남훈 교수의 ‘아동수당과 지역화폐 그리고 미래경제에 대한 영향’ 등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후 학부모대표의 의견을 듣고 청중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동수당은 애초 지류상품권(성남사랑상품권)을 매달 수령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카드형 상품권으로 개선해 지급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지역화폐의 수령 과정 불편함과 상품권 가맹점이 7천여 개소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용상의 불편함이 있다는 여론에서다.

지급 방식은 카드형 상품권 중 개인 계좌와 연동되는 체크카드 방식 또는 충전식 선불형 카드 중 장단점 비교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은수미 시장은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한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의견을 참고해 카드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제안 드린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아동수당과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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