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반발하고 있는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이하 경기남부 뉴시스)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기남부 뉴시스는 26일 서울 뉴시스 본사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뉴시스는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고, 대주주인 머니투데이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편집권 훼손 중단과 언론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뉴시스 본사가 내세운 분사 계약 해지 통보 사유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본사와 머니투데이에 전달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항의서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답변이 없을 경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 뉴시스는 직접 취재한 기사와 신입·경력기자들의 기사입력기(CMS) 사용을 본사가 제한하고, 지난달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자 편집권 독립 등을 요구하며 본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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