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28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 풍속-북새통 ‘유두절’ 행사를 개최한다.

세시 풍속-북새통 ‘유두절’은 우리 민족 고유의 대표 여름맞이 세시 풍습을 체험하며 건전한 여가문화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다.

유두절은 매년 음력 6월 15일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해소하고 그해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날로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민족 고유의 풍습이 담긴 명절 중 하나이다. ‘유두(流頭)’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에서 유래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전통문화관의 아름다운 한옥 건물과 잔디마당을 활용해 여름 세시 풍속에 걸맞은 시원한 물총싸움을 비롯해 수단 만들기, 맷돌 체험, 달걀꾸러미 만들기, 단청 그리기 등 세시문화 체험부터 세시 음식인 밀전병 만들기, 전통차 시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별 비용은 상이하며,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유두절’ 행사는 여름 세시 풍속 체험을 통한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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