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대비해 도심속 이색적인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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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족단위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안산문화광장에 이색적인 무더위쉼터를 마련해 무더위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3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시설물을 안산문화광장에 설치했으며, 설치된 시설물은 지난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26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어 주말에만 가동 중이던 기존 수경시설 6곳을 폭염기간에 매일 가동하고, 수경시설 중 폭염이 심한 곳에는 그늘막(몽골텐트) 30개를 설치했다. 수경시설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또 코어링크(안개분수) 설치와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폭염이 심한 2곳에 냉장고, 상록수(생수) 등을 각각 비치해 시민들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의 문화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안산문화광장에 설치된 이색적인 무더위쉼터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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