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 대표 우호도시인 일본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와 함께 실시하는 청소년 영어캠프가 29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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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 캠퍼스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5박6일간 열리는 ‘파주-하다노 영어캠프’는 양 우호도시 청소년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중학생 각각 20명씩 총 40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양 우호도시 청소년들은 함께 생활하면서 전 과정을 영어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전통음식 만들기 및 ‘숨은 끼’를 발산하는 공연체험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하다노시 청소년들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상징인 DMZ를 방문해 귀중한 안보체험에 나서고 헤이리 예술마을 및 파주출판도시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이번 캠프에 참가한 파주지역 중학생들은 다가오는 가을에 하다노시의 대표 ‘가을 축제’에 초청되는 청소년 교류 특전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파주-하다노 영어캠프는 양 우호도시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국제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8년째를 맞았다"며 "참가 학생들이 영어라는 공통언어를 통해 해외 우호도시 청소년과 교류를 도모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다노시는 일본 가나가와현 중서부의 대표적 친환경 도시로 도쿄에서 60㎞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파주시와 지난 2005년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청소년 문화교류 및 스포츠, 문화, 행정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 왔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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