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총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1천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347억 달러, 수입은 748억 달러로 각각 30%,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통한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36.7% 증가한 202억 달러, 수입은 23.1% 증가한 409억 달러로, 무역규모는 전국의 10.8%를 차지하는 6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류 103억 달러, 기계류 47억 달러이다. 수입은 기계·전자류 292억 달러, 섬유의류 1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입은 각각 48.5%, 22.6%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22.1% 증가한 145억 달러, 수입은 12.7% 증가한 339억 달러로 나타났다. 인천항의 무역액은 총 484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규모의 8.6%를 차지했다.

 수출품목은 전기·전자류 30억 달러, 기계류 24억 달러 순이다. 수입은 기계·전자류, 유류 순으로 거래됐다. 특히 인천항을 통한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수출입이 각각 29.5%, 7.6% 증가세를 보이면서 인천공항과 함께 중국과의 교역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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