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T1 입국장 환영홀 투시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 T1 입국장 환영홀 투시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이 2022년까지 최첨단 미래공항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T1에 대한 시설 확충 및 항공사 재배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T1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를 오는 10월부터 동편으로 이전한다. 다른 항공사 역시 단계적으로 이전해 2020년까지 T1에서 재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내 시설 개선도 본격화한다. 출국장과 입국장을 포함해 수하물 수취지역, 화장실 등 이용률이 높은 28개 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낡은 시설·가구 등의 교체 작업도 이뤄진다.

 공사는 T2에 도입된 원형(전신) 검색대를 T1에 도입하고 셀프 체크인 기기(108대→128대), 셀프 백드롭 기기(14대→42대) 등 스마트 서비스를 확충한다. 자동출입국 심사대도 기존 36대에서 48대로 늘어난다.

 공사는 T1에 스마트패스(생체정보가 탑승권, 여권 등 종이서류를 대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출국장 혼잡 안내, AI를 활용한 보안검색 등도 도입해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이어 입국장 통합(기존 6개에서 4개), 교통약자 서비스센터, 통합 인도장을 확대 조성하고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해 ‘아트 인천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T1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해 T2와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여객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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