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2단계 조성사업 준공이 인가되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전경.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 30일 2단계 조성사업 준공이 인가되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전경.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시가 강화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 준공을 30일 인가한다.

 시는 강화산단이 본격 가동되면 7천여 명의 고용 창출과 5천767억 원의 수익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월곳리 일대에 조성된 강화산단은 2012년 8월 3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2015년 12월 31일 1단계 사업(45만9천566㎡)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사업(1천949㎡)을 준공했다.

 강화산단에는 공장 71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23개 업체는 이미 입주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1개 업체는 공장을 건축 중이다. 입주계약을 마친 업체는 69곳으로 분양률은 99%다.

 강화산단 입주기업은 취득세 50% 면제(올해 취득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부천 등)에서 이전하는 경우 재산세 5년간 전액 면제와 이후 3년간 50% 감면, 법인세·소득세 4년간 전액 면제와 이후 2년간 50%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이곳에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건설을 모두 마쳤다.

 시 관계자는 "강화산단은 북한과 가까워 인천과 북한 개성·해주를 연계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이 추진될 경우 남북 경협의 새로운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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