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 및 최소화에 나섰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기록적인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지속돼 인명피해는 물론 가축 폐사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번식 능력 저하, 유량 감소, 사료섭취량 감소를 가져와 성장률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가축 사양관리 방법을 수시로 홍보 중이다. 또 폭염 관련 기상예보 발령 시 신속한 안내로 폭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농기센터는 가축 관리 방안으로 ▶환기 창이나 통풍 창을 넓고 크게 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게 할 것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공급할 것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려 주고 운동장에 그늘막을 설치해 주변 온도를 낮출 것 ▶축사 단전 시 원치커튼을 열어 자연환기에 의한 내부 환경을 조절할 것 ▶무창축사는 출입구 및 비상환기창 등을 개방해 열, 유해가스 등을 비상 배출할 것 ▶비상용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드럼통 또는 대형 수조를 준비할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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