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고양지역 애국선열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일산동구 일산문화공원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 다음 달 11일 준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고양시 광복회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15억2천만 원을 들여 31m 높이의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탑의 작품명은 ‘대한독립,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이다. 주탑의 형상은 꽃과 어울린 평화도시를 형상화한 꽃봉오리와 5천 년 고양역사 가와지볍씨,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의 모양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했다.시는 서울 인근 지역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한 국채보상운동, 의병운동, 3·1 독립만세운동 등 국권 회복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곳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자주독립을 일궈 낸 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참뜻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라사랑문화제’가 개최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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