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역 미술관과 박물관, 농장 등 지역 관광시설의 역량 강화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관내에 문화·예술·농업·역사 관련 다양한 관광시설이 있지만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특정 장소에만 방문객이 쏠리는 현상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시는 연말까지 관내 등록·미등록 관광시설에 대한 현황조사를 벌인 뒤 관광시설 사업자 간담회와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 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 내용은 체험콘텐츠 개발과 전시·이벤트 기획, 홍보·마케팅 등이며 시설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구매력이 높은 체험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관광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통합마케팅 플랫폼 ‘용인투어마켓’도 내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 관광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모바일 티켓 예매와 취소가 실시간 가능한 전자결제 시스템을 만든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미술관·박물관·농장 등 관광시설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상품의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역 관광시설의 판로를 넓힐 것"이라며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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