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율목지구와 금촌2지구 등 2천200여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과거 뉴스테이)이 탄력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금촌 율목지구와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접한 두 지구는 경의선 금촌역∼금촌로터리를 축으로 9만여㎡에 29∼30층 아파트 17개 동 2천268가구가 건설된다.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당선돼 진행 중인 두 사업은 분양 리스크 없이 서민과 중산층에 8년간 안정적인 임대료로 쾌적한 환경의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대신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 택지 할인공급 등의 지원을 받는다. 사업지구에는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한 부대시설, 주차장, 공원 등도 조성한다.

율목지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의 제반 절차를 모두 이행한 상황이고, 금촌2동 제2지구는 9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로 정체됐던 금촌지역 재개발사업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통일시대의 중심지인 파주가 운정신도시와 더불어 원도심 지역 발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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