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 특화, 시인 천상병×부대찌개 스토리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참여할 창작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8 지역 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국고지원금 9천500만 원을 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정부를 대표하는 예술인 고(故) 천상병 시인의 시(詩)와 대표적인 먹거리 부대찌개를 컬래버한 음악극을 제작한다.

제작을 위한 원천 스토리를 개발할 계획으로 지역 및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전에 선정된 10인(팀)에게는 1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4개월간의 전문가 멘토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랩, 집중 워크숍을 지원한다. 내년 1월까지 음악극 대본을 완성할 방침으로, 최종 선정된 두 팀은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내년 4월 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함께 하는 쇼케이스까지 전문적인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8세 이상의 개인 혹은 팀(3인 이상)이다. 1인(팀)당 1개의 아이디어만 공모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홈페이지(www.uac.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dj0470@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방문 접수 및 우편 접수는 받지 않으며, 접수 마감시간 초과 제출 시 자동 삭제 처리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의정부가 지닌 미군부대, 접경지역 등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경기북부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등 사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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