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해외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SK 와이번스에 따르면 타이완 프로야구단 ‘라미고 몽키스’, 일본 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벤치마킹을 위해 구장을 찾았다.

라쿠텐은 2005년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창단된 신생 구단이다. 하지만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 2017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팬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지역 밀착활동으로 유명하다. 라쿠텐은 지난해에도 구장을 방문해 마케팅 파트 중 응원문화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다. 일본 구단 중에서는 드물게 홈구장인 라쿠텐 세이메이 파크 미야기에 응원존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6일 오오이시 사업본부장과 응원 및 팬서비스 담당자 등 4명이 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3루 키즈존’, 킥보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물에 관심을 가졌다.

SK는 17일 타이완 프로야구단 라미고 몽키스와도 교류한 바 있으며, 양 구단의 아이디어를 더해 공동 이벤트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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