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56·사진)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미추홀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27일 제17대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에 취임했다.

허 신임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인천은 시대가 발전의 기회를 주고 있고, 이를 수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행운이고 소명"이라며 "한반도 평화·번영시대를 여는 데 공직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올해 초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 벗어났으나 재정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아직도 10조613억 원의 부채에 잠재적 채무가 5조 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교통난 해결, 복지 확충, 현안사업 해결 등 예산을 투입할 곳이 많아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 정무경제부시장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바꾼다. 허 부시장은 원도심 균형발전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보다 공동체를 보존할 수 있는 도시재생 방식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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