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0일 시금고(제1·2금고) 지정 일반공개경쟁을 공고하고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선정되는 은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시금고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다음 달 8일 시청 4층 중회의실에서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 요령 등 설명회를 연다.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받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 초 차기 금고를 선정한다. 시금고 약정 체결은 10월께 이뤄진다.

시금고는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8조1천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 등을 운용한다. 제2금고는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타특별회계를 맡는다.

평가는 ‘시 재정운영 조례’에서 정한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에 따라 금고지정심의위에서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이 공시한 자료와 비교하는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실시한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금고 선정을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9명 이상 12명 이하의 위원으로 금고지정심의위를 구성한다. 민간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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