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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

최복수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과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제10면

최복수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과 교수.jpg
▲ 최복수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과 교수
올해 큰 이슈였던 선거가 끝나고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얼마 전 출범했다. 그리고 국제무역 환경은 국가간의 무역전쟁이라는 격한 표현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 등 우리 한국의 경제도 또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면 항상 회자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어느 나라 혹은 어느 지역이든 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발전 욕구는 강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인천시도 이러한 점에서는 같은 행보를 해왔다고 믿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관문인 인천의 지정학적인 영향으로 관광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도 지속했다는 점에서는 나도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그 노력이 효과가 있었냐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한 점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위에서 간략히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국내외적인 환경에 의해 인천의 관광과 마이스 산업도 그 필요성과 방향에서도 변화를 보여 왔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몇 가지 선결할 과제가 있어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관광과 마이스 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관련 기관이 인식하고 있으나 정책적인 장단기적 발전 방향이나 대안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추진의 연속성은 특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나도 인천관광 발전을 위한 여러 형태의 관광 정책토론회,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언급됐던 장단기적 대안과 방향에 대한 많은 말들이 아직도 기억된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은 마련됐는지 의구심이 들고, 또한 정책과 대안 등은 용두사미가 돼버린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런 말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러한 내용들은 사장돼 더 이상 관심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보아왔다. 이것이 ‘인천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무엇이든 간에 발전을 위해서는 발전의 방향과 크기가 결정돼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장단기적 실행 방안과 실행의 주체가 결정돼야 한다. 그리고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둘째, 인천을 대표하는 전시회의 개발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인정하고 있는 일임에도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마이스 산업의 경제 파급효과는 그 어느 산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천도 화장품과 바이오 등 기타 몇 가지를 개발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지역산업의 발전에도 매우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마침 민선 7기가 출범했고,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공사도 마무리돼 준공식도 진행됐다. 전시회 개발을 위한 기회는 어느 정도 성숙됐다. 이제 인천만의 독자적인 전시회를 개발할 때라고 생각된다.

 셋째, 인천관광을 위한 인프라 시설과 대표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치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인천은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으로 인천에 관광객을 유인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글쎄, 바다!, 섬!" 이 정도의 대답이다. 이것은 인천의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인천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시설(예를 들어 경쟁력 있는 면세점, 도심공항터미널,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선사 유치, IT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통합 시스템 구축 등)과 콘텐츠 개발 혹은 발굴(한류문화벨트의 구성 및 한류 드라마 촬영장 유치, 해양레저 혹은 수상 관련 관광 프로그램 개발, SNS를 활용한 홍보전략 등)이 선행되고, 구체적 추진 전략과 실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외에도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을 통한 관광코스 개발 및 유치, 관광 관련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관광 발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기대한다. 어느덧 여름철 장마도 일찌감치 끝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독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아울러 올해의 휴가는 독자들께서 사시고 계신 인천에서 힐링하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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