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0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2018년도 본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상견례는 이재정 교육감과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등 양측 관계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의 단체교섭은 1991년 제정된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교원단체와의 합리적인 교육파트너십 정착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 향상을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돌입, 6차에 이르는 실무교섭을 거쳐 상반기 내에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교섭에서 도교육청과 경기교총 간 교섭·협의 요구안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지원에 관한 사항 ▶교육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 등 5개 영역 19개 조 25개 항으로 구성됐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그동안 경기교총의 교섭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이번 교섭도 목적한 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감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교섭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해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경기혁신교육의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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