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천문화원이 ‘이천만의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문화플리마켓에서 시민들이 금술잔 머리핀을 만들고 있다.<이천문화원 제공>
▲ 지난해 이천문화원이 ‘이천만의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문화플리마켓에서 시민들이 금술잔 머리핀을 만들고 있다.<이천문화원 제공>
이천문화원이 이천생활문화디자이너들과 함께 이천스타일의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내 생애 첫 술잔’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이천생활문화디자이너는 시민이 스스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모인 시민모임으로 이천문화원이 2016년 시작했다. 올해는 3회를 맞아 관고전통시장상인회와 함께 내 생애 첫 술잔 플리마켓 행사를 관고전통시장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천의 음주문화’를 만들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 위해 셀러 모집에서부터 차별을 뒀다. 일명 문화플리마켓이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기 위해 ‘이천스타일 음주문화’라는 주제를 담을 수 있는 제품 판매자를 우선 모집하고, 이와 관련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의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았다.

내 생애 첫 술잔 플리마켓 행사는 이천문화원과 이천생활문화디자이너, 관고전통상인회가 함께 주관하며, 참가를 원하는 판매자는 8월 5일까지 이천문화원(☎031-635-2316)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처음 시도한 ‘내 생애 첫 술잔’ 사업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발굴한 이천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이천스타일의 음주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시민운동이다.

처음에는 미성년자가 기대하는 음주문화, 생활문화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천시민이 바라는 음주예절 등 시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해 6가지의 실천사항을 정리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맥락에서 나만의 도자술잔 빚기, 이천 특산물 칵테일, 이천의 전통주 시음, 이천의 인물인 서필의 금술잔 머리핀 만들기 등 이천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작은 축제를 관고전통시장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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