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의 혁신을 기하기 위해 소위원회 4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쓴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당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은 30일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4개의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4개 소위는 ▶당의 좌표·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소위 ▶공직후보자 추천 시스템 개혁 등 당과 정치 전반 혁신 소위 ▶열린 정당 투명 정당을 위한 소위 ▶당과 국회의원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되는 입법안을 만드는 소위 등이다. 소위 위원장은 미정이며 소위 정식 명칭은 위원장이 확정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 쓴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위원회’를 만들었다. 경청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송희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정책 혁신 세미나에서 "한국당이 기업과 시장을 살리는 경제정책 등을 문재인 정부보다 잘한다고 외쳐 왔지만 정작 국민은 잘 알지 못한다"며 "국민이 왜 한국당 정책을 외면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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