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52만4천200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6만9천495TEU) 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물동량은 78만2천538TEU로 전체 물동량 중 51.3%를 차지했다. 수출은 72만6천871TEU로 전년 동기 대비 4만2천634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1천247TEU, 3천544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교역량이 89만4천112TEU로 전년 동기 대비 1.9%(1만6천621TEU) 증가했다. 베트남과 태국의 물동량은 14만8천295TEU와 6만8천97TEU로 각각 16.4%, 19.3%씩 증가했다.

주요 증가 품목은 화학공업 생산품과 플라스틱·고무제품, 목재류, 기계류, 차량 및 그 부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IPA는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증가와 수도권의 양호한 소비 수요 등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는 1천377척의 컨테이너선이 입항했으며, 척당 처리 물동량은 평균 957TEU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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