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진으로 내려다 본 부평구 십정2구역 철거공사 현장.  <인천도시공사 제공>
▲ 항공사진으로 본 부평구 십정2구역 철거공사 현장. <인천도시공사 제공>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이 진행 중인 송림초교 주변구역에 부동산 매매대금이 완납되고 십정2구역은 착공을 앞에 두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 발급이 완료돼 민간사업자가 부동산 매매대금 3천383억 원을 납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매매대금 완납으로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4천763억 원이다.

이 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48층 아파트 11개 동(2천395가구)과 지하 3층∼지상 24층 임대아파트(167가구) 1개 동 등 12개 동 총 2천562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주민 이주율은 77%이며, 도시공사는 미 이주자에 대해 현장 면담 등을 통해 이주를 독려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보류지 30가구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안전주택이주자금 대출, 기존주택 전세·매입임대 공급, 적격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토지이용계획 조정을 통한 저렴한 주택 공급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세우고 있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철거율 85%, 이주율 98%로 이주가 완료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8개 동과 상가 9개 동, 유치원 1개 동이 들어선다. 임대아파트 550가구와 중소형 아파트 5천11가구 등 총 5천678가구의 대단위 물량이다.

도시공사는 이주 지연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경우 토지 등 소유자가 이를 부담하므로 이 구역 주민대표회의와 함께 미이주자에 대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자진 퇴거 및 이주 독려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2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발판으로 다양한 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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