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업기술센터가 사육부터 출하·경영 및 인증까지 축산경영을 한 눈에 보는 한우사육 전산화(한우리시스템) 전파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30일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부평구 백운 이-배움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한우 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리 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 사육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해 개체관리, 등급관리, 번식관리, 교배계획관리, 경영관리, HACCP 기록관리 등 6개 분야로 실습을 병행했다.

개체관리와 등급관리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시스템이 연계돼 쇠고기이력정보와 축산물 등급 판정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농가가 축산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번식관리와 교배계획관리는 한우 농장의 주요 정보인 암수 보유 현황·번식 간격·육질등급·도체중 등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다.

경영관리는 농가 수입과 지출 정보를 관리할 수 있어 보다 명확한 경영이 가능하다. HACCP 인증을 희망 하는 농가는 그 내용을 시스템으로 기록한 뒤 방명록만 별도로 갖춰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한우리 시스템은 축산 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산물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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