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30일 오전 가천홀에서 제14대 김양우 병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복잡 다양해진 시대의 변화와 욕구를 제대로 인지하고, 우리 조직 내·외부에 닥친 변화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는다면 우리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가천대 길병원이 존재한다. 지나온 60년을 돌아보고 100년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원들이 힘을 합쳐 우리만의 고유한 가치를 중심으로 장기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건강한 일터를, 환자들에게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경영 정책으로 병원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 나가겠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길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3년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대목동병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가천대 길병원 경영원장으로 부임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가천학원 의료원장으로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을 총괄 운영해 왔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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